[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금천구는 노후상가와 불량주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시흥동 919번지(시흥2촉진지구)와 200번지(시흥1촉진구역) 일대에 공동주택 4614가구를 신규 공급하는 시흥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지난 25일 서울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시흥1구역에는 용적률 253%가 적용됨에 따라 10~30층 24개동 총 2295가구(소형주택 1103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이 중 임대주택은 391가구, 도시형생활주택(40㎡ 이하)은 144가구다.
시흥2구역에는 용적률 258%가 적용됨에 따라 7~32층 23개동 총 2319가구(소형주택 1176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임대주택은 395가구다.
시흥재정비촉진지구는 2005년 3차 뉴타운으로 지정, 2008년 촉진계획이 수립됐으나 그동안 노후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시행이 가능한 촉진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이번 변경계획을 통해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된 3개 구역 중 2·3존치정비구역이 2촉진구역으로 통합됐다.
모완수 도시계획과장은 "소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 등 서민주거를 다량 공급함에 따라 원주민 재정착률 제고와 서울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