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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서는 인구·기후·기술 등 미래 3대 변화에 대응하여 앞으로 금융이 받을 충격을 완화하고, 변화에 적응하고, 혁신한다는 3가지 관점에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고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인구 분야에서는 생애주기 자산 형성과 주택 마련 등과 연계한 청년도약계좌 활용을 증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주택연금에서는 실거주 요건을 완화하고 퇴직·개인연금을 활성화하는 등 노후 안전망 확보를 통해 인구 구조 변화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맞춤형 신탁상품개발과 금융회사의 요양서비스 진출 등 인구 변화를 금융서비스 다변화 계기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기술분야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임베디드 금융, 클라우드, 탈중앙화 금융 등을 금융분야에서 활용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제시하고, 기술 활용과 동시에 예측하기 어려운 리스크에 대비하여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TF별 논의와 병행해 미래에 대비하는 금융분야 대응 과제 중 우선 추진할 수 있는 부분들은 속도를 내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거대한 변화의 추세를 바꾸기는 어려우나 대응 여하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며 “변화의 흐름을 우리 경제와 금융산업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는 성장과 혁신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각을 전환하고 대응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4월 발족한 미래대응금융 TF는 인구, 기후, 기술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TF는 분과별 회의를 통해 미래 변화 요인이 금융시장 및 금융상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금융 분야의 중장기적 대응 방향을 논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