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8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아쉬움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며 실망스러운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특히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지고,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해온 사무처 당직자는 당선권에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비례 중 국민의미래 순번을 받은 김예지 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 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가운데)이 1월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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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비대위원 2명이 비례대표에 포함되고,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2명이 당선권에 포함된 상황에서 온갖 궂은일을 감당해온 당직자들이 배려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은 더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호남 출신 후보가 현저히 적은 상황에 “호남이라는 험지에서 보수의 기치를 들고 헌신해 온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국민의미래를 향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문 정권에 저항하며 당을 위해 헌신해온 동지들이 소외된 데 대해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란다”며 “이분들에게 마음 깊이 미안함을 전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