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월 글로벌 시장서 24만4940대 판매…전년比 4.2%↑

내수 판매 15.3%·해외 판매 2% 늘어
SUV 인기 거세…스포티지·쏘렌토 ‘효자’
  • 등록 2024-02-01 오후 3:59:20

    수정 2024-02-01 오후 3:59:2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올해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만4940대의 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2% 늘어난 수치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기아는 지난달 도매 기준 국내 시장에서 4만 4608대, 해외 시장에서 20만73대의 완성차를 각각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월 대비 15.3%, 2.0% 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총 4만5905대가 팔렸다. 이어 셀토스(2만7517대), 쏘렌토(2만1346대) 순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가 이어졌다.

시장별 판매 차종을 보면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9284대로 가장 많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레저용차량(RV) 인기가 높았던 가운데 카니발(7049대), 스포티지(5934대), 셀토스(3944대) 등 2만8221대가 팔렸다.

승용의 경우 총 1만3191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레이 4130대, K5 3336대, K8 2917대 등이다.

상용은 버스를 포함해 총 3196대가 팔렸다. 봉고Ⅲ가 3074대로 전체 상용차 판매의 96.2%를 차지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RV의 인기가 이어졌다. 기아 스포티지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3만9971대 판매돼 해외 ‘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지켰다. 또 셀토스가 2만3573대, K3(포르테)가 1만7643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의 경우 국내 75대, 해외 184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한 259대가 팔렸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 EV9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텔루라이드 등 4개 차종이 미국 최고의 고객가치상을 수상하는 등 기아의 차량이 상품 경쟁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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