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평일로 바꾸는 방안을 각 자치구에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대형마트 의무휴일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질의에 오세훈 시장은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 (사진=연합뉴스) |
|
이마트(139480) 등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2회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의무 휴무일을 지정, 문을 닫고 있다. 그러나 대구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기 고양시, 충북 청주시 등은 일부 지자체는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변경한 바 있다.
서울시의 경우 각 자치구가 권한을 가지고 있어 평일로 의무 휴무일을 바꾸도록 독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서울은 이 문제는 다른 도시와 달라서 각 지역구마다 상황이 다르다”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의 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로 진척이 다른데 2개 자치구가(평일로 바꾸는 것에)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