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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긴축 시계가 빨라지면서 한미 금리 역전이 임박했습니다. 외국인 자금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지혜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한미 금리역전이 임박했다고요?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린 것은 28년 만에 처음으로 고물가 공포를 잠재우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이 7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다음달 한미간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한미 금리 역전 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요?
<기자>
이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4조원 이상 순매도했는데요.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본 유출이 더 많아질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원화 가치와 자산가치 하락을 우려한 외국인들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대거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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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은 국내 소비자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입니다.
6월 소비자물가가 6%까지 오를 것이란 우울한 전망에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7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외국인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선 올해 우리나라의 내수 경제, 특히 가계소비의 회복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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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또는 내수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재정지출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성장률이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와 경제, 금융시장 안정까지 살펴야 하는 정부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