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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5.45포인트(3.67%) 내린 668.7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무너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종가기준 지난 1월 8일(668.49) 이후 약 6개월 만에 670선이 무너진 것이며, 같은 달 4일(664.49) 이후 기록한 최저치다. 하락폭 기준으로는 폭락장이었던 지난해 10월 29일(-5.03%)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강세의 영향과 일본 수출규제 건이 투자심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당초 일본 이슈는 장기화될 수 없다는 시각이 많았지만, 최근 정치적 상황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금물인 만큼 관련 종목들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IT H/W, IT부품 등 순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등은 하락했다. 특히 휴젤과 메디톡스는 5%대, 신라젠과 헬릭스미스는 각각 4%대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5494만7000주, 거래대금은 4조1927억9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163개 종목이 하락했다. 1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