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중국 싱크탱크 '인차이나포럼' 출범

  • 등록 2016-06-13 오후 3:29:20

    수정 2016-06-13 오후 3:29:20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시는 13일 인천시의 대(對)중국 경제·관광 싱크탱크 역할과 ‘인천 안의 중국시대’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설립한 인차이나 포럼(INCHINA FORUM·ICF)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유정복 시장, 공동대표인 정종욱 인천대 학술원장과 송희연 아시아 개발연구원 이사장, 최성을 인천대 총장,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을 비롯한 포럼위원과 주요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인차이나 포럼은 인천시가 한·중 FTA 서명 1주년을 맞아 한·중 미래전략과 신(新)교류·비즈니스 모델을 최초로 제시하고 공론화 하고자 추진해 온 새로운 형태의 포럼이다.

인차이나 포럼은 인천시장을 비롯한 고문단, 경제부시장을 포함한 자문단, 운영위원회, 4개의 분과위원회(학술연구, 인문교류, 투자·무역, 관광서비스)와 특별위원회(중국인 중국내 한국인)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인차이나 포럼은 대중국 경제, 관광의 싱크탱크 기능은 물론 한·중 교류비즈니스 학술포럼 및 인문교류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또 매년 한·중 비즈니스 교류전을 개최하고 비즈니스 강좌 및 인차이나 창(계간지) 발행할 예정이다.

이 포럼은 인천내 대중국 교류 비즈니스 추진주체간 사무국 운영 등 분야별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인천시가 한·중 교류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창립식 축사에서 “인천이 한·중간 신교류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차이나 포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중국과 교류 확대, 기업의 상호 진출 및 투자증대를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해 주기 바란다”며 “시에서도 한·중 교류 비즈니스의 통합네트워크와 플랫폼 기능의 채널을 구축해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이 어려움 없이 활동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창립식에 이어서 ‘한·중 교류비즈니스의 지속발전을 위한 신모델과 전략’을 주제로 ▲개항과 FTA, 그 140년 사이 ▲한·중 물류협력의 현황과 전망 ▲산·학·관 협력모델 창출 등 3개 세션의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포럼 창립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5일까지 3일간 컨벤시아 전시장에서는 인천홍보관(개항, 인천 섬 등), 중국관, 한·중 이슈산업관(헬스&뷰티, 식품, IT, 물류, 해양레저 등)으로 구성된 전시회와 국내 및 중국 기관·단체·기업을 대상으로 한중 무역투자설명회 및 중국진출 설명회가 진행된다.

또한 한·중 FTA 비관세장벽, 전자상거래, 수출입 통관 등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지원 상담실 등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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