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家 함연지, 김수로 '그린카드'로 미국 간다

김수로의 오프 브로드웨이 첫 진출작
창작 뮤지컬로 8월12~24일 무대 올라
위안부 공연 다룬 김현준 연출 차기작
가렛 타케타·임성민 등 총 24회 출연
  • 등록 2016-04-14 오후 3:24:29

    수정 2016-04-14 오후 3:41:09

배우 김수로 프로젝트의 오프 브로드웨이 진출작인 창작 뮤지컬 ‘그린 카드’의 출연진이 확정됐다. ‘한’ 역에 출연하는 하와이 출신 배우인 카렛 타케타(왼쪽부터)와 함연지, 임성민(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김수로의 오프 브로드웨이 진출작 뮤지컬 ‘그린 카드’(Green Card)가 2234명의 글로벌 온라인 오디션과 뉴욕 현지 2차 오디션을 마치고 출연진을 확정했다.

창작 뮤지컬 ‘그린 카드’는 배우 김수로가 제작자로 참여하고 뉴욕서 위안부 문제를 다뤄 화제가 된 ‘컴포트 우먼’ 김현준 연출의 차기작이다. 비자 기한이 만료된 한국인 유학생이 미국인과 위장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창작 뮤지컬 ‘그린 카드’의 제작자로 참여하는 김수로(오른쪽)와 김현준 연출(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남자친구 ‘한’ 역에는 하와이 출신 배우 가렛 타케타가 연기한다. 하와이 마노아 대학에서 연극과 음악을 공부했으며 오프 브로드웨이의 ‘컴포트 우먼’, 지역극단에서 ‘렌트’, ‘아담스 패밀리’, ‘스프링 어웨이크닝’, ‘애비뉴 큐’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오뚜기그룹 회장의 손녀로 잘 알려진 배우 함연지는 ‘그린 카드’로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한다. 함연지는 NYU 티쉬 예술대학을 졸업한 재원이다. 마이스너 스튜디오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연극 ‘지구를 지켜라’를 비롯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피터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에 출연했다.

방송인 임성민도 함께 한다. 배우·MC로도 활동중인 임성은은 미국 지역극단에서 ‘마더, 마더’라는 공연에 참여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 ‘넌센스 잼보리’,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용의자 X’,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 ‘못난의 주의보’, ‘아내의 자격’, ‘동이’, ‘강남엄마 따라잡기’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뮤지컬 ‘그린 카드’는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의 대표적인 극장 중 하나인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오는 8 월 12일 막을 올린다. 한인 유학생들의 애환을 실감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공연을 앞둔 7월 6일 브로드웨이 명문 디너쇼 극장 조스 펍에서 콘서트를 연다. 8월 28일까지 총 24회에 걸쳐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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