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아듀! 삼성동 시대..기념행사 열어

'추억하Go!느끼Go!꿈꾸Go! 페스티벌' 개최
나주 혁신도시 '빛가람 시대' 앞두고 임직원 화합 도모
사진전·체육행사·사장집무실체험·호프데이 등
  • 등록 2014-11-03 오후 5:07:32

    수정 2014-11-03 오후 5:07:32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을 앞두고 임직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전은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본사이전 기념 추억하Go!느끼Go!꿈꾸Go!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한전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모여 본사부지 감사·발전 기원제를 실시하고, 사진전, 사장 집무실 체험, 퀴즈이벤트, 보물찾기, 계단릴레이, 호프데이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나주 혁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서울 삼성동 시대에 대한 추억을 공유·기념하는 한편, 임직원들 간 화합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환익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은 물론, 서울 삼성동 사옥 준공 당시 사장으로 재임했던 박정기 전 사장과 본사부지 인수에 기여했던 임원들, 본사를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던 전국 각지의 사업소 직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전력은 나주 혁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본사이전 기념 추억하Go!느끼Go!꿈꾸Go!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울려퍼지는 북 소리가 행사 시작을 알리자 참석자들은 표지석 막을 걷어낸 뒤 구슬비 속에서 본사부지 감사 및 발전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실시했다. 이후 삼성동 사옥 유공 관련 감사패 증정이 이어졌다.

공식 행사가 끝나고 한전 본사부지 내 곳곳에서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각 행사마다 성적 우수자들을 위한 상품도 마련됐다. 부서 간 경쟁하는 체육대회 형식으로, 골든벨 퀴즈이벤트, 보물찾기, 계단릴레이 등의 행사가 앞마당에서 개최됐다. 특히 계단릴레이의 경우 일부 부서 직원들은 사전 연습까지 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사장 집무실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30여명의 직원들이 조환익 사장 집무실 책상에 앉아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업무 때문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일부 직원들은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왼쪽 첫번째)과 박정기 전 한전 사장이 지난달 31일 한전 본사 사옥 1층에서 열린 ‘한전 History 사진전’에서 과거 사진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층에서는 서울 삼성동 시대를 기념하는 사진전이 열렸다. ‘도전과 희망의 삼성동 시대, 그리고 함께한 추억’이란 주제로 한전이 삼성동 시대를 지내면서 추진했던 각종 사업과 행사, 동아리 활동 등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의 사진이 전시됐다. 임직원들은 사진에 나온 자신이나 동료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당시 추억을 떠올리며 담소를 나눴다.

다른 한 켠엔 삼성동 시대를 이끌었던 모든 사장들의 초상화가 전시됐다. 각 초상화 밑에 마련된 게시판에는 “살벌했던 군기교육,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립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등의 문구들이 적혀 있었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직원들은 2층에 모여 파란색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려 보냈다. 종이비행기엔 ‘빛가람 KEPCO 시대’를 향한 희망을 적었다. 행사는 퇴근 시간 잔디에 모여 맥주를 나눠 마시는 ‘호프데이’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한전은 오는 7일 1차 이사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본부별로 총 네 차례에 걸쳐 본사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본사이전을 마치고 정비를 끝내고 나면 내달 17일경 나주 사옥에서 본사이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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