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본사이전 기념 추억하Go!느끼Go!꿈꾸Go!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한전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모여 본사부지 감사·발전 기원제를 실시하고, 사진전, 사장 집무실 체험, 퀴즈이벤트, 보물찾기, 계단릴레이, 호프데이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나주 혁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서울 삼성동 시대에 대한 추억을 공유·기념하는 한편, 임직원들 간 화합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환익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은 물론, 서울 삼성동 사옥 준공 당시 사장으로 재임했던 박정기 전 사장과 본사부지 인수에 기여했던 임원들, 본사를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던 전국 각지의 사업소 직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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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집무실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30여명의 직원들이 조환익 사장 집무실 책상에 앉아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업무 때문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일부 직원들은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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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직원들은 2층에 모여 파란색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려 보냈다. 종이비행기엔 ‘빛가람 KEPCO 시대’를 향한 희망을 적었다. 행사는 퇴근 시간 잔디에 모여 맥주를 나눠 마시는 ‘호프데이’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한전은 오는 7일 1차 이사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본부별로 총 네 차례에 걸쳐 본사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본사이전을 마치고 정비를 끝내고 나면 내달 17일경 나주 사옥에서 본사이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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