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 주재로 열린 관계기관 회의에서 이같은 제안이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초 인도 중소 제조업체들은 저렴한 중국산 철강에 고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인도철강부의 제안을 반대했으나,인도 국내 대형 철강업체로부터 저가 제품 공급을 보장받으며 반대입장을 철회했다.
판카지 차다 인도 엔지니어링 수출 진흥 위원회(EEPC) 회장은 회의 후 “정부에 등록된 중소·중견기업은 선적지 인도조건(FOB·수출자가 물품을 선박에 적재할 때까지 모든 비용과 책임을 부담하는 조건) 수출 가격으로 원자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차다는 이 경우 소규모 제조업체들은 약 20% 낮은 가격으로 원자재를 공급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철강부는 이달 초 중국산 저가 철강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2년간 평판 강철제품에 25% 보호관세를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