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테슬라 손잡고 ‘무선충전’ 배터리까지 동행

  • 등록 2024-12-12 오후 1:07:40

    수정 2024-12-12 오후 1:07:4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테슬라가 비에이치(090460)를 선택했다. 테슬라는 단순화를 극대화하고 부품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차량내부에 무선충전 시스템만 남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1위 차량용 휴대폰 무선충전기인 비에이치EVS는 테슬라 차량 무선충전기부터 시작해서 신규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무선충전기까지도 테슬라 납품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에이치EVS 최대주주 비에이치는 차량용 연성회로기판(FPCB)을 생산한다. FPCB 소재 배터리 케이블(ICB)은 배터리 업체가 배터리 셀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하네스를 대체 할 수 있다.

테슬라는 최근 가정용 전기차 무선충전 패드에 대한 새로운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테슬라의 궁극적인 목표는 ‘로보택시’로, 로보택시는 극단적인 단순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품 수, 운전하는 사람, 차량 생산 비용을 가능한 한 줄여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이 목표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차량에 필요 없는 운전대와 페달을 제거하고 뒷좌석 및 뒷문을 제거해 부품 수를 줄였다. 단순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량 내부의 유선 충전 시스템을 없애고 무선 충전 시스템만 남기게 됐다.

또한 테슬라는 중국에서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 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머스크는 인류역사상 최초로 순자산가치 4000억달러를 넘어선 첫 번째 인물이 됐다.

한편 비에이치EVS는 테슬라가 요구하는 사양에 맞게 무선충전기를 개발 및 승인을 받고 양산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비에이치EVS는 전세계 차량용 휴대폰 무선충전기 1위 업체다. 기존 고객사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 일본 혼다와 닛산, 유럽 볼보와 르노, 랜드로버, 스코다 등 완성차 업체 10여곳이다. 비에이치EVS는 현재 비상장사로 비에이치가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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