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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총이익률은 49.1%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0.4%로, 전분기보다 8.2%포인트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ASML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인건비와 물류비 등 증가로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 판매한 EUV 장비는 12대로, 이는 직전 분기인 올 1분기(3대)보다 크게 늘었다. ASML은 올해 EUV 장비 생산량 목표를 총 55대로 잡은 바 있다.
이어 ASML의 고객사 중 시스템반도체 제조사가 71%, 메모리반도체 제조사가 2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만 41%, 한국 33%, 미국과 중국이 각각 1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리나라의 매출 비중은 지난 1분기(29%)보다 늘었으며 대만의 경우 전 분기(22%)에서 41%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중국 비중은 올해 1분기 34%에서 24%포인트나 줄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유럽 출장에서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룰 만난 것도 EUV 장비를 공급받기 위해서였다.
ASML은 올해 3분기 매출을 51억유로(약 6조8500억원)에서 54억유로(7조2570억원)으로 예상했다. 피터 베닝크 CEO는 “특정 소비자 중심 시장 부문에서 수요 둔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자동차, 고성능 컴퓨팅 및 친환경 분야에서 강한 장비 수요가 나타났다”며 “올해에도 기록적인 출하량을 계획하고 있지만 공급망 제약 조건에 따라 지연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