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송네오텍(226440)은 지난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의 의견거절과 관련해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상장폐지사유를 해소하고 주식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한송네오텍의 외부감사인은 지난 23일 2021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한송네오텍은 오는 4월 13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해 회사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감사인이 요구하는 감사기준을 일부 충족시키지 못한 것 같다”며 “회사는 이의신청을 통해 적극적인 소명을 진행할 예정이며,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감사의견 거절사유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송네오텍은 본원사업에서 전방산업의 투자확대로 전년(193.4)대비 약36% 성장한 매출액 262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또, 한송네오텍은 지난해 8월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신화아이티를 인수해 2차전지 시장에 진출, 회사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자회사 신화아이티는 최근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배터리들과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2차 전지 소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지난해 본원사업의 성장과 최근 신규 사업의 성과로 회사의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감사보고서 이슈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아울러 이번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이슈로 회사의 영업 및 경영상 모든 계약관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