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조직위 출범

폐페트병 활용해 만든 유니폼도 공개
  • 등록 2021-11-10 오후 6:22:34

    수정 2021-11-10 오후 6:22:34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내년 고양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경기 고양시는 10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고양시 제공)
이날 발대식에는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겸 대회장, 이용우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련 기관·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한 조직위원회는 총 부위원장을 고양시 부시장과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이 맡고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및 태권도 원로들이 고문단을 꾸렸다.

지역 내 군부대와 경찰, 소방, 교육청, 대학총장 등은 지원단으로, 태권도협회 시·도연맹 회장은 기술위원으로 참여한다.

버려지는 페트병을 활용한 유니폼.(사진=고양시 제공)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버려지는 페트병을 활용해 제작한 유니폼 3종류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재준 조직위원장이 조직위원회 유니폼을, 2008 베이징올림픽·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2연패 주인공인 황경선 전 고양시 태권도 직장운동부 선수가 경기운영요원 유니폼을 착용했다. 자원봉사자 유니폼은 2021 경기도자원봉사자상 수상자인 김효순씨가 입었다.

이날 조직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방역 및 안전대책 마련, 해외선수단 초청, 홍보 및 시설설치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실행할 계획이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 제공)
이재준 시장은 “대회가 열리는 내년 4월에는 지금보다 코로나 상황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한민국 고양시를 찾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 고양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평화, 환경, 경제’을 키워드로 내세웠으며 2022년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려 세계 7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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