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고모호수공원 찾았던 추억, 100일 후 집으로 배달된다면…"

포천시, 느린우체통 엽서 100일 후 발송
  • 등록 2021-09-02 오후 5:59:05

    수정 2021-09-02 오후 5:59:05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 고모저수지를 찾았던 아름다운 추억이 100일 후 집으로 배달된다면...”

경기 포천시는 지난 1일 고모호수공원 느린우체통 엽서 194통을 첫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고모호수공원의 느린우체통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에 여유를 전하자는 취지로 설치, 포천시의 아름다운 장소가 새겨진 엽서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작성해 보내고 싶은 곳의 주소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00일 뒤 배달하는 콘텐츠다.

시는 지난 5월 고모호수공원 산책로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했다.

고모호수공원을 찾은 한 관광객이 느린우체통에 엽서를 넣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
엽서에는 포천국립수목원과 아트밸리, 고모호수공원, 산정호수, 하늘다리 등 전경을 담았다.

느린우체통은 ‘100일의 기다림’이라는 아날로그 감성의 매력으로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우체통에 넣은 엽서는 매주 1회 소흘읍행정복지센터에서 회수·보관해 100일이 지난 후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최기진 소흘읍장은 “손편지에는 지친 이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어루만지는 희망의 온기가 있다”며 “느린우체통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담은 따뜻한 추억과 가족 간 정서를 공감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창구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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