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를 닮은 2세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가장 큰 변화는?

  • 등록 2018-11-27 오후 2:12:18

    수정 2018-11-27 오후 2:12:18

‘올-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진=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랜드로버가 ‘올-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공개했다.

2세대 이보크는 재규어-랜드로버에서 PTA(Premium Transverse Architecture)를 적용받은 최초의 완성차다.

신차의 전장은 4370mm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지만 휠베이스가 21mm 늘어나 실내 무릎공간이 여유로워졌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대비 10% 더 넓어져 최대 1383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휠은 17인치가 기본이며 옵션으로는 21인치까지 선택 가능하다.

외관은 레인지로버 벨라를 닮아 정교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볼륨감 넘치는 휠 하우스와 쿠페 스타일의 날렵한 실루엣은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슬림한 LED 헤드램프와 황금색의 크롬이 가미된 하단 공기흡입구는 멋스러움을 더한다.

실내는 상하로 배치된 터치 듀얼 모니터가 눈에 띄며 16 방향 전환이 가능한 전동 시트가 적용됐다.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어와 안드로이드 오토, 뒷좌석 태블릿 홀더, 4G 와이파이 핫스팟, USB 슬롯 등의 각종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신형 이보크는 랜드로버의 새로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체 강성을 기존 대비 13% 보강하고 핸들링 성능도 개선했다. 리어 서스펜션은 레인지롤버 벨라에 적용했던 일체형 링크 시스템을 채택해 편안한 승차감을 극대화시킨다.

‘올-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진=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터치 프로 듀오’의 도입으로 센터페시아에 있던 물리적 버튼의 수가 획기적으로 줄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인공 지능 기술로 운전자의 성향을 파악해 선호 운전 자세와 공조설정, 음악 취향 등을 파악한다.

특히 신형 이보크에 새롭게 탑재된 ‘클리어사이트 리어 뷰 미러’ 기술은 사이드미러와 전방 카메라를 통해 모니터로 노면 시야를 보다 넓게 보여주는 기능이다. 2014년 랜드로버가 컨셉트카를 통해 선보였던 ‘투명 보닛’의 실사판인 이 기술을 통해 경사가 극심한 지형을 통과할 때 운전자가 떠안을수 밖에 없는 위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인제니움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기반으로 한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00마력, 249마력, 300마력 등의 3가지 버전이며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50마력, 180마력, 240마력 등의 3가지 버전으로 총 6가지 모델이 라인업을 이룬다.

수동변속기를 사용하는 150마력 디젤을 제외한 모든 엔진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제동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차량 운행 속도가 시속 17km로 아래로 하락하면 엔진 시동을 완전히 꺼트린다. 또 벨트 구동형 시동·발전기로 8Ah 리튬 이온 배터리에 저장해뒀던 에너지를 끌어와 10.2kg.m의 토크를 생성시켜 재운행을 돕는다. 이를 통한 연비개선 효과는 최대 6% 이른다.

신형 이보크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영국 기준 판매가격은 디젤 모델이 3만 1600파운드(한화 약 4600만원), 가솔린 모델이 3만9590파운드(한화 약 5700만원)부터 시작된다.

‘올-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진=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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