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지역 여행상품’,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톡톡'

조달청, 2015년부터 54개 테마 지역여행·체험상품 운영
나라장터 등록후 방문객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몰이
  • 등록 2017-03-22 오후 1:27:25

    수정 2017-03-22 오후 1:27:25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의 ‘나라장터 지역 여행상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2015년 자연생태·전통문화체험 등 모두 54개 테마별 지역 여행·체험상품을 개발했다.

지역 여행·체험상품은 개발과 동시에 나라장터에 등재, 각급 학교 및 공공기관에 오픈형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우선 자연생태와 관련된 상품은 충남 서천 금강하구 생태학습, 국립공원생태체험, 국립자연휴양림 등 22개다.

또한 전통문화와 관련해서는 전북 군산 역사문화탐방, 충북 영동 국악체험촌 등 14개 상품이, 힐링·자기치유로는 템플스테이, 성주 별고을시간여행 등 14개 상품이, 안전체험으로는 강원 태백 365세이프타운, 부산 해양안전체험 등 4개 상품이 나라장터에 등재돼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최초의 지역 여행상품으로 개발된 ‘군산 역사문화탐방’은 나라장터 여행상품 등록 이후 방문객이 2배 늘었다.

일제 강점기인 한국의 근대 역사 문화·유적에 대해 전문 해설사로부터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이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나라장터 등록 이전에 연간 51만 2000명이 방문했던 이곳은 지난 1년간 102만 7000명으로 급증했다.

연간 105만 2000명의 관광객이 찾았던 ‘서천 금강하구 생태학습’도 나라장터 등록 후 연간 112만 7000명으로 늘었으며,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이후 프로그램이 조기 예약 만료되는 등 학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상품이다.

‘영동 국악체험촌’은 지난해 11만 5000명이 방문해 거문고, 가야금 등 전통악기 연주·제작과정을 체험, 전통문화 이해에 기여하고 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지역 여행상품 개발은 지역경제는 물론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인기가 있는 지역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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