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창업 초기기업 투자 활성화 위해 '마이크로VC펀드' 조성

  • 등록 2015-12-22 오후 4:14:37

    수정 2015-12-22 오후 4:14:37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자금이 부족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초기 기업을 위한 마이크로벤처캐피탈(VC)펀드가 국내 최초로 조성된다.

중소기업청은 액셀러레이터 3개, 강수현 전문엔젤, LLC(유한책임회사형 벤처캐피탈) 3개를 마이크로VC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마이크로VC펀드란 소액으로 다수의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개인투자형과 LLC형 펀드 2가지 형태로 결성됐다. 중소기업 모태펀드가 출자한다.

개인투자조합형은 액셀러레이터 액트너랩, 엔텔스, 퓨처플레이와 강수현 전문엔젤이 운용을 맡는다. 이들은 각각 50억원(모태펀드 40억원, 민간 10억원)씩 총 4개 조합을 결성하게 된다.

LLC형 펀드는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와 케이런벤처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등 3개 회사가 운용사로 선정됐다. 펀드는 각각 150억원(모태펀드 120억원, 민간 30억원) 씩 총 45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마이크로VC펀드의 기업당 투자한도는 LLC형 5억원, 개인투자조합형 3억원으로 많은 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투자는 업력 3년 이내 기업에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중기청은 액셀러레이터가 마이크로VC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창업촉기업에 대한 투자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순 중기청 벤처투자과장은 “이번 마이크로VC펀드의 결성을 통해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소액투자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청 마이크로VC펀드 선정 현황. 자료=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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