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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ACTO 회원국인 남미 8개국과 초청국인 콩고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참여했다.
아마존을 비롯해 콩고 분지와 동남아시아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중요한 생태계다. 올해 말 개최 예정인 유엔기후정상회의(COP28)와 같은 국제협상에서 열대우림 국가들의 단합된 전선을 구축하기 위해서 14년 만에 회의가 소집됐다.
이들은 이날 ‘우리 숲을 위한 연합’ 공동성명에서 전 세계가 산림이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이 필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유럽연합(EU)이 삼림 벌채와 관련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을 겨냥해 환경 보호를 위장한 보호주의 무역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들은 첫날 정상회의 결과로 불법 삼림 벌채 종식, 환경 범죄 척결, 아마존의 지속가능한 개발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벨렝 선언문’을 채택했다. 다만 삼림 벌채 완전 종식은 일부 국가의 반대로 담기지 못했다. 로이터는 2021년 100개 이상의 국가가 참여한 ‘삼림 벌채 중단 협정’에도 아마존 국가 중 유일하게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가 서명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