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해 820선에 근접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격화로 하락했지만, 이날 중국이 협상에 나설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12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90포인트(1.85%)오른 819.68에 거래중이다. 이날 오전 중국의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최근 미국 시카고 시장을 만나는 등 협상의 전면에 나설것이라는 기대감에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2억원, 13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투자가중에서는 사모펀드가 153억원, 연기금이 68억원 순매수중이고 금융투자업계와 기타금융이 각각 139억원, 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75억원 순매도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IT부품이 6%대로 가장 크게 오르고 있고 오락문화와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IT H/W, 통신서비스, 비금속, 종이/목재 등의 순으로 상승중이다. 기타제조 업종만 0.02%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등 시총 상위 바이오종목들도 동반 상승중이고 특히
나노스(151910)가 25%가량 치솟으며 시총 3위 종목에 올라섰다. 또 반면
코오롱티슈진(Reg.S)(950160)과
휴젤(145020)은 하락하고 있다.
개별종목별로는
제이콘텐트리(036420)가 3분기 영화 시장 성수기 기대감에 6%대로 상승중이다. 또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는
매일유업(267980)과
에스티팜(237690)이 각각 3%, 5%대로 상승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