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주재 이란대사관 인근 폭발..이란 외교관 사망

  • 등록 2013-11-19 오후 6:59:57

    수정 2013-11-19 오후 7:47:59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관 인근에서 19일(현지시간) 오전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이란 외교관 1명을 포함해 최소 1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위치한 이란 대사관 주변에서 2차례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최소 22명이 숨지고 146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보건부 장관이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이란 문화 담당 외교관 이브라힘 안사리가 포함돼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란 대사도 헤즈볼라 알마나르TV와 인터뷰에서 이를 확인했다.

안사리는 이날 오전 이란 대사관에 들어갈 때 폭발 여파로 부상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으나 시리아 내전의 영향이 인접국 레바논에 미쳤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베이루트와 제2의 도시 트리폴리 이외 레바논-시리아와 국경 지대에서는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 간에 유혈 충돌이 이어져 사상자가 속출했다.

지난 8월 트리폴리에서는 예배 시간을 맞아 이슬람 수니파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겨냥한 연쇄 차량 폭탄 테러로 최소 47명이 숨진 바 있다.

시아파 계열인 헤즈볼라가 시리아 내전 개입을 선언해 레바논 내 수니파-시아파 양측의 갈등과 충돌은 더욱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헤즈볼라는 알아사드 대통령을 옹호하는 반면 레바논 내 수니파는 시리아 반군을 지지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