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는 전 세계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각 운용사가 ‘한국판 슈드(SCHD)’를 두고 펼치는 경쟁에 새로운 투자 방식의 ETF가 등장하면서 또 하나의 선택지가 늘었다는 평가다.
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50은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ETF인 슈드 50%에 미국채 10년물 50%를 조합한 상품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함께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 효과를 누려 기존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보다 더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특징으로 손꼽힌다.
또한, 매월 15일 월중 분배로 상품으로 설계하면서 분배금 지급기준일을 차별화한 것도 특징이다. 월중 배당 상품을 활용해 기존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함께 구성하면, 한 달에 두 번 현금 흐름 창출할 수 있어 선택지가 넓어진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인컴형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의 수요도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변동성이 작은 미국배당 다우존스에 미국채까지 더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당장 확실한 현금 흐름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월 배당 ETF의 순자산 규모가 13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50 ETF가 출시되면서 신한자산운용은 기존에 선보인 월배당 ETF 시리즈와 함께 월배당 투자 솔루션 라인업을 더 풍부하게 갖추게 됐다. 앞서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월배당인 ‘SOL 미국 S&P500’ 상장했고, ‘SOL 미국30년국채 커버드콜(합성)’과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환 노출형과 환 헤지형 등을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