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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와 관악구에 따르면, 서울 시내 산속을 배회하는 들개는 200여 마리로 추산된다. 버려진 개들이 산에서 새끼를 낳아 개체수가 증가한 것.
또 이날 국민일보 보도에 의하면 관악구는 과거 삼성동 인근에 성행하던 보신탕집 다수가 폐업하며 도축용으로 키우던 개를 산에 풀어놓은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관악구 들개 다수는 이러한 경로를 거쳐 산으로 살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31일 국민일보에 “들개 특성상 활동 반경이 넓고 재빨라 잡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일부 시민들이 포획 틀에 잡힌 들개를 풀어주는데, 그렇게 달아난 개들은 다시는 포획 틀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른 들개가 포획 틀에 들어가려고 하면, 짖어서 못 들어가게 하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