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1 경쟁률 뚫고 재외동포청 경력채용 62명 합격

64명 채용 공고에 969명 지원…15.1대1 경쟁률
공무원 22명, 민간 20명, 재외동포재단 20명
총 62명 경력경쟁채용 발탁…2자리는 합격자 없어
9월초 최종임용 마무리 계획
  • 등록 2023-08-10 오후 5:41:06

    수정 2023-08-10 오후 5:41:06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6월 출범한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이 경력경쟁채용으로 직원 62명을 최종 발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인천 연수구 부영 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단상에 오르고 있다.(사진=대통령실, 뉴스1)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재외동포청 경력경쟁채용에는 969명이 지원했고, 이중 62명이 최종 합격했다. 4급 5명, 5급 15명, 6급 13명, 7급 25명, 8급 2명, 기록연구사·사서 각 1명 등으로 합격자는 구성됐다. 합격자 성별은 여성이 33명으로 53.2%, 남성이 29명으로 46.8%를 차지했다.

최종 합격자는 국가·지방직 공무원 출신이 22명(35.4%), 민간 경력자가 20명(32.3%)이며, 재외동포청 출범과 함께 폐지된 옛 재외동포재단 출신 지원자가 20명(32.3%)으로 집계됐다.

재외동포재단 직원 중에서는 3년 이상 근무한 57명이 지원 자격을 얻었고, 50명이 실제 지원했으며 이 중 20명이 합격했다. 재외동포재단 근무자 가운데 공무원으로 전환되지 않은 인원은 재외동포청 산하 기구인 재외동포협력센터로 고용 승계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채용에는 민간, 공무원 등을 차별하지 않고 동일하게 지원해서 경쟁했다”며 “면접도 80명의 외부 출신의 전문가가 참여했고, 채용 전문위원회를 통해 최종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적십자, 주한대사관, 세종학당 등 다양한 출신 경력의 인원들이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용은 당초 64명을 목표로 했지만 차세대동포인권과 4급 1명과 미주유럽동포과 5급 1명의 경우 적절한 합격자가 없어 62명만 우선 채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재외동포청 전체 정원은 151명으로, 현재는 외교부와 여타 정부 부처에서 옮겨온 인원 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합격자들은 신원조회 등 필요절차를 거쳐 9월초까지는 최종 임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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