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협은 일간지, 방송, 통신 등 현장에서 일하는 의학, 보건복지,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담당 기자들을 중심으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가 1년 넘게 지속하는 상황 속에 관련 기자들의 전문적인 역할과 협력 및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현실 인식이 협회 창립의 배경이다.
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발표자로는 △ 이미지 동아일보 기자(코로나19 관련 취재와 보도에 대한 성찰)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전문가들의 SNS와 의학 언론보도의 상호관계) △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코로나19 언론보도의 문제점)가 참여한다.
2부는 요즘 국민 관심이 큰 ‘집단면역 언제쯤 가능한가’가 주제다. 강대희 서울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발표자로는 △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 가능해질까) △ 홍정익 질병청 예방접종기획단 접종기획팀장(집단면역을 위한 국가정책과 외국 정부 사례) △ 우정원 제넥신 대표이사(K-바이오, 이제 백신 차례다)가 나선다.
김길원 의기협 준비위원장(연합뉴스 의학담당기자)은 “그동안 코로나19 국면에서 의학담당 기자들이 국민과 정부, 바이오제약산업 간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협회 창립을 통해 이런 문제를 냉철히 되짚어보고, 국민에게 더 다가설 수 있는 방향성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