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메가박스중앙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한기평, 올해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 저하 불가피
  • 등록 2020-04-13 오후 2:52:21

    수정 2020-04-13 오후 2:52:2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13일 메가박스중앙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신용등급은 ‘A-’ 유지.

김승범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영업실적이 저하될 것”이라며 “신사옥 완공으로 재무부담이 증가한 가운데 실적 부진으로 재무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1999년 11월 오리온그룹계열사로 출범해 2000년 코엑스점을 개관했다. 2011년 씨너스와의 합병으로 중앙일보 계열로 편입된 후 2018년 상호를 메가박스중앙으로 변경했다.

2019년말 기준 국내 101개 영화관을 운영중이며, 점유율 기준 국내 영화관 시장내 3위 업체다. 지난해말 기준 제이콘텐트리(036420)가 지분 73.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 연구원은 “3월말 누적 국내 총관객수는 전년동기대비 53% 줄었고, 3월기준으로는 87%나 줄었다”며 “전염병 진정이후엔 관객수가 회복될 수 있으나 장기화할 경우 소비자의 영화 소비 패턴이 변화할 수 있어 사업 펀더멘털 저하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IPTV, OTT 등 영화관을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탓이다.

이가운데 지난해 성수동 신사옥에 입주했고, 경쟁사대비 낮은 직영 비율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신규 직영관을 출점했고, 지난해말 기준 연결기준 리스부채를 제외한 경우에도 순차입금은 1263억원으로 차입부담이 확대됐다.

그는 “EBITDA대비 순차입금이 5.5배를 초과할 경우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할 수 있다”며 “이 배율이 5.5배를 밑돌 경우엔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