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국립환경과학원 '자동차 제작결함' 방지위해 손 맞잡아

제작결함 정보공유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등록 2018-10-26 오후 2:07:30

    수정 2018-10-26 오후 2:10:53

26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 양재사무소에서 류도정(오른쪽) 자동차안전연구원 연구원장과 홍유덕 교통환경연구소 연구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6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와 자동차 제작결함 선제적 조사체계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발생한 BMW 차량화재와 관련해 지난달 6일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 수립된 ‘자동차리콜 대응체계 혁신방안’의 하나다.

자동차리콜 대응체계 혁신방안은 △제작사 법적 책임 강화 △기관 간 정보 연계를 통한 선제적 결함조사 체계 강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등의 소비자 보호 및 공공안전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양 기관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자동차 결함과 관련된 정보를 각각 수집·분석하는 기관으로써, 자동차 결함분야의 자료, 기술, 시설 등을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과 교통환경연구소는 협약을 통해 △자동차 결함 관련 정보 및 분석 결과 △자동차 결함 관련 정보에 관한 기술자문 △자동차 결함 관련 조사지원 및 시험시설 사용 등에 상호협력하게 된다.

특히 결함 관련 정보와 분석결과를 공유함으로써 환경부가 배출가스 부품에 대한 결함으로 제작자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은 경우,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이 자료를 함께 검토하여 안전부분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한다.

협약의 체결에 따른 기관 간 결함자료의 공유, 기술자문, 조사지원, 시험시설 사용 등의 협업 활동은 즉시 시행되며, 리콜정보 자동연계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류도정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으로 빠른 기술분석과 안전성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자동차 화재·사고 등의 정보 연계에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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