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청권 신생아 세종만 늘었다

전년比 세종만 22.2% 증가...대전과 충남·충북 모두 감소
출생아수, 충남 1만7300명으로 1위...충북·대전·세종 순
  • 등록 2017-04-20 오후 2:07:19

    수정 2017-04-20 오후 2:07:19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충남지역의 총 출생아 수는 1만 7300명으로 전년도의 1만 8600명과 비교해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은 20일 ‘지난해 충남지역 출생통계 잠정 결과’를 정리해 인포그래픽으로 제작·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출생아 수는 40만 6300명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했다.

합계출산율(당해연도 기준 총 출생아수를 가임여성수로 나눈 값)도 2015년 1.24명에서 지난해 1.17명으로 5.6% 줄었다.

전국 시·도별 합계출산율에서는 세종이 1.82명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전남(1.47)과 제주(1.43), 울산(1.42), 충남(1.4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을 보면 지난해 충남 출생아 수는 1만 7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1만 2700명, 대전 1만 2400명, 세종 3300명 등의 순이다.

전년도와 비교한 출생아 수 비율은 세종만 22.2% 증가했고, 대전(10.%), 충남(7.0%), 충북(6.6%) 등 충청권 3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충남의 시군별 출생 현황(2015년 기준)을 보면 천안이 6412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아산 3760명, 당진 1945명, 서산 1667명 등 충남 서북부의 출생아 수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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