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금호타이어(073240) 노사가 2014년도 임금·단체협약 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 대표는 이날 저녁 8시40분께 여린 제35차 본교섭에서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내놨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5% 인상(5%는 2014년 4월1일 소급 적용) △격려금 510만원 지급 △임금체계 및 노사 공동조사위원회 운영 등 내용이 담겼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쟁점이 됐던 임금인상 방식은 현 문제점에 대한 상호 인식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임금체계로 가기 위해 2015년 임금협상에서 임금인상 방식(정액+정률)을 논의하여 시행하고 정액 인상 비율은 단계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 약속을 이행했고 노조는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사 대표의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가결되며, 부결될 땐 재협상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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