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태안에서 울진까지 한국판 순례길 조성

산림청과 함께 한반도 동서 횡단길 조성
지난해 6월 ‘우리금융길’ 개통, 올해 추가 지원
  • 등록 2024-09-30 오후 5:36:21

    수정 2024-09-30 오후 5:36:21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충남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동서트레일’ 안면도 1~4구간 개통식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제공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충남 태안군부터 경북 울진군까지 한반도를 동서 횡단하는 849km 길이 도보여행길, 이른바 한국판 산티아고길을 조성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충남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임상섭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동서트레일’의 안면도 1~4구간 개통식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한반도 동서 횡단 도보여행길로 849km, 총 55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우리금융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ESG 경영 실천 확대를 위해 민간기관 중 유일하게 국가숲길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6월에 대형 산불 피해로 침체돼 있던 울진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울진군 하원리~망양정 55구간(20km)을 지원해 ‘우리금융길’을 개통했다. 추가로 올해 9월에는 서쪽 구간 57Km를 지원해 조성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미래 세대에게 전달해야 할 동서트레일의 동쪽과 서쪽 시작점 모두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동서트레일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한국의 생태·문화·관광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숲길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4년간 환경부문 차별화 사업인 ‘우리금융 생명의 숲’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숲 조성사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녹색 쉼터를 제공하고 탄소배출 감축 등 기후위기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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