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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가량의 영상에는 비서실 여비서관이 회의로 점심을 거른 김 지사를 위해 컵라면을 끓여오자 김 지사가 “이 일을 하고 싶어요? 지사라고 이런 것 부탁하는 것 싫어. 우린 이런 룰 깨자고. 그게 너무 답답해”라고 한소리 한다.
김 지사는 컵라면을 먹으면서도 “대한민국 경제 미래 축은 여성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는 것”이라며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유리천장처럼 그렇게 하면 안 돼”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의회 국민의힘 고준호 의원은 “해당 영상이 계획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김 지사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며 비서관에게 소리치는 모습은 직장 내 괴롭힘을 연상시킨다”며 “대중의 호감을 얻기 위한 위선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도 “김 지사가 숱한 조작 의혹을 불러일으킨 이 컵라면 호통 영상으로 관심 끌기에만 치중하는 듯하다”며 “쇼윈도 행보가 아닌 민생정책 마련에 힘쓸 것을 권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격노(?)’ 동영상이 아닌 (결국 컵라면을 먹는) ‘반전’ 동영상”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도청 여성 직원들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들어온 분들인데 그런 여성 직원들이 허드렛일이나 해서야 하겠나”라며 “여성 직원 중에서 간부도 많이 나와야 한다. 그러려면 일을 통해서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일할 시간에 차 심부름하고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