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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람 장관은 전날 중산(鐘山) 상무부 부장, 왕즈강(王志剛) 과학기술부장, 펑정린(馮正霖) 교통운수부 부장 등을 차례로 만나 홍콩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중앙 정부 차원의 조치를 논의했다.
람 장관은 먼저 중산 상무부 부장과 만나 전국적으로 방역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홍콩을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미국의 일방적 조치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홍콩의 대외무역 기업들이 큰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상무부가 홍콩 기업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람 장관은 이어 왕즈강 과학기술부장을 만나 웨강아오(광둥성·홍콩·마카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발전에서 홍콩이 광둥성 선전시와 협력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펑정린 교통운수부 부장을 만나 코로나 발생으로 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지만, 홍콩은 계속해서 국제 항공 허브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대비 3.4%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홍콩 정부는 올해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8%에서 -6%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