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시장이 좋았고 코로나19 확산에 국내 우려가 있으나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등 외국의 경우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고 있는 만큼 글로벌 상황에 포인트를 두자면 향후에도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수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날 코스닥 시장의 경우 개인이 매도하고 기관이 매수하기는 했지만 따로 해석하기보다는 전체 수급 구조상 개인의 유입세는 앞으로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포인트를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수세를 보이며 325억원, 1101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41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3거래일 연속 개인의 순매도세와 외인·기관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72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부 오름세였다. 비금속이 5% 넘게 올랐으며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제약 등이 3%대 상승했다. 이외에도 제조, 기계장비, 운송, 종이목재 등은 2%대 상승했으며 건설,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인터넷 등은 1%대 올랐다.
종목별로는 진단키트 업체 비비비에 경영권을 넘긴 시스웍(269620)이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208340)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용 후보물질 ‘PMC-403’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바이오 사업을 추가하고 사명까지 변경한 중앙오션(054180)의 주가 역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젠텍(253840)은 미국 바이오기업인 ‘아벨리노랩’과 코로나19 중화항체 검사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날 9%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