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기업용 사용자인터페이스(UI), 사용자경험(UX) 전문기업
투비소프트(079970)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실적 개선의 청신호를 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비소프트는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523만원, 당기순이익이 7억69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억750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큰 폭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영업손실은 8억696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축소됐으며 당기순손실은 13억8882만원으로 전년보다 58%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100억440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원가율 개선 등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부문을 재편하고 있어 통상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1분기에도 별도 흑자전환 및 연결 적자폭을 크게 축소했다”며 “1분기를 기점으로 올해 실적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관련주로 주목받은 점이 실적 개선에 있어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시장 성장 및 차세대 UI, UX에 대한 개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또 투비바이오가 진행하고 있는 신약개발 사업에서도 유효한 연구결과들을 입증해 나가고 있어, 올해 정보기술(IT)과 바이오 사업 모두 새로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지난달 애니팬비티에스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8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유상증자가 완료됨에 따라 애니팬비티에스는 투비소프트의 지분 16.04%(510만1900주)를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