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원격영상수업서 1일 선생님으로…"부총리 역할은"

원격으로 학생들과 진로 멘토링 수업
7개교 학생들 실시간 수업 참여
"부총리 역할과 진로이력도 설명"
  • 등록 2018-11-19 오후 12:00:00

    수정 2018-11-19 오후 12:00:00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8년도 제10차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오는 20일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수업에 일일 멘토로 참여한다.

19일 교육부는 유 부총리가 ‘키다리 아줌마, 높고 넓은 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진로 멘토링 수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창시절 품었던 희망과 꿈, 고민들에 대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전문 직업인으로서 교육부장관이 하는 일과 국회의원, 부총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진로이력도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수업은 오후 2시40분부터 3시25분까지 45분동안 진행된다.

유 부총이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에 참여하는 학교는 7개교로 백령고(인천)·동변중(대구)·금산중(충남)·인제중(강원)·혜성여자중(경남)·장흥회덕중(전남)·제주동여자중(제주)다. 참관학교는 신정중(부산)·선양한국국제학교(중국) 2개교다.

멘토링에 참여하는 학교는 모니터를 보면서 유 부총리와 실시간으로 소통을 할 수 있다. 참관교 학생들은 참여교 수업 영상을 보면서 채팅창을 통해 질의는 가능하다.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은 농산어촌 및 구도심 지역 학교의 진로체험 기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영상수업이다. 문화·예술·디자인·방송 등 24개 직업군의 멘토 206명이 1700개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산어촌과 구도심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평소에 만나기 힘든 국내·외 전문 직업인을 접해 직업세계와 진로개척 경로를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은 5점 만점에 4.1점을 줬다.

올해는 수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멘토링 수업 이후에 멘토가 ‘진로체험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특수학교 44개교를 대상으로 특화된 원격영상 멘토링을 운영한다. 서비스 범위를 사회적 배려 대상자까지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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