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출산주도성장? 김성태, 국민을 가축 취급"

  • 등록 2018-09-06 오후 2:23:51

    수정 2018-09-06 오후 2:23:5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교섭단체 연설에서 출산주도성장을 주장한 것과 관련,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국민을 가축 취급한다”며 맹비난했다.

SNS 정치사회 논평으로 유명한 전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전씨는 “자한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제시한 ‘출산주도성장’이 새로운 건 아니다”며, “말과 양을 키우는 유목민 사회에선 옛날부터 기본적인 성장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점은, 야당 원내대표가 국민을 가축 취급하는 ‘본심’을 국회에서 공공연히 드러냈다는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의 주장이 저출산 문제 해법에 대한 고민 없이 국민을 ‘출산 도구’로 보는 듯한 태도라는 주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경제 성장을 위해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하며. 출산 시 2000만원, 아이 성장 시까지 1억원 등의 장려금을 주는 정책을 제안했다. 그러나 여권은 김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저출산 원인 탐색에 대한 근본적 접근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가는 출산을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출산을 기피하는 것을 해결하고,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사회를 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김 원내대표 발언을 비판했다. 김 의장은 “출산주도 성장이라는 말에 담긴 낡은 발상과 인식부터 바꾸길 바란다”며, “한국당의 인식이 너무나 천박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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