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내츄럴엔도텍 대표 "백수오 초기대응 잘못했다"

식약처 국정감사서 사과
  • 등록 2015-09-14 오후 5:37:30

    수정 2015-09-14 오후 5:37:3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김재수 내츄럴엔도텍(168330) 대표이사는 14일 가짜 백수오 파동과 관련해 “초기대응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과실을 인정했다.

이날 김 대표는 충북 오송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백수오 사태의 책임을 질타하는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당초 김 대표는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를 생산·판매한 것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느끼느냐”는 남 의원의 질의에 “9개국에도 허가를 받았다.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며 책임회피성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이엽우피소 혼입을 예방하기 위해 계약 재배를 했다”며 “올해 4월 18부터 대한민국 약전에 유전자 검사가 시행됐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부터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는데 식물은 동물보다 유전자 염색체가 10~100배 많아 구분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엽우피소의 혼입 여부를 고의로 숨기지 않았다는 얘기다.

남인순 대표는 “식물이 동물과 비교해서 유전자염색체가 많다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계약재배 당시 제대로 점검했으면 이엽우피소와 백수오를 구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건강기능식품을 사업하는 분이 국민들에 대한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기업 이윤만 생각한 것 아니냐”며 김 대표에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사과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초기 대응을 잘못했고 (가짜 원료가 혼입된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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