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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반독점 기구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조사와 평가 결과 알리바바는 ‘양자택일’ 독점 행위를 완전히 중단했다”며 “알리바바에서 시정 작업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총국은 “다음 단계로 알리바바 그룹이 작업 표준화를 계속하고 규정 준수의 질과 효율을 더욱 개선하며 혁신 주도 발전을 가속하고 서비스 수준을 꾸준히 개선해 세계 수준의 회사 구축과 국제 경쟁력 향상을 굳건히 보증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국의 조사가 시작되면서 알리바바는 대규모 후폭풍에 시달렸다. 마윈 창업주는 금융당국에 수차례 소환당해 질책성 면담을 받았고,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마저 무산됐다. 2021년 4월엔 알리바바에 반독점 과징금 182억 2800만위안(약 3조 4000억원)을 부과하는 등 총국의 ‘마윈 때리기’는 지속됐다.
한편 알리바바 측은 “당국 조사의 끝이 그룹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