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똑버스' 캐나다에서 주목 "교통해법 찾기에 도움"

캐나다 BC주 홈페이지에 지난 5월 김동연 방문 내용 게재
경기도형 DRT '똑버스'에 주목, 양측 협력과제로 제시
  • 등록 2024-08-22 오후 5:55:07

    수정 2024-08-22 오후 5:55:07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똑버스’가 태평양을 건너 북아메리카 캐나다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는 홈페이지를 통해 똑버스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의 하나로 소개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에너지·청정기술·기후변화 분야 협력 및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BC주를 방문한 바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난 5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방문 내용.(사진=캐나다 BC주 홈페이지 캡쳐)
BC주 정부는 지난달 30일 ‘경기도지사의 방문으로 BC주의 새로운 무역 및 투자 기회에 박차를 가하다’라는 제목의 홍보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똑버스를 소개했다.

해당 자료에서 BC주 정부는 “이번 방문에서는 특히 교통 소외 지역의 대중교통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노선을 최적화하는 수요응답형 교통 모델로 운영되는 인공지능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인 경기도의 혁신적인 ‘똑버스’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면서 “이러한 정보 공유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교통 및 인프라부(部)가 진행 중인 교통 수요 해법 찾기 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교통부와 BC주 교통인프라부 간의 강화된 실행 계획과 SOC를 바탕으로 양 지역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상호 보완적인 기술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고유 브랜드인 똑버스는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다. 2022년 파주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 도내 14개 시·군에서 188대가 운행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기도의 ‘똑버스’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AI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의 하나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 홈페이지에 소개됐다”며 링크를 공유했다.

한편, 경기도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2008년 5월 자매결연 관계를 맺은 이후 미디어 콘텐츠, IT산업, 재난안전,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노동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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