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칼 빼들었다...신세계 이커머스 수장 모두 교체

  • 등록 2024-06-19 오후 4:58:07

    수정 2024-06-19 오후 5:02:11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양대 계열사 지마켓과 SSG닷컴 수장을 모두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습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수시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정용진 회장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마켓 신임 대표로 정형권 前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영입했습니다. 정 신임 대표는 투자, 이커머스 및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지마켓 체질 개선에 나섭니다.

지마켓 조직 개편도 진행합니다. 기존 PX본부를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Tech본부로 분리, 개발자 조직인 Tech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둬 AI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술 분야 역량을 강화합니다.

SSG닷컴의 신임 대표에는 최훈학 전무가 내정됐습니다. 그로서리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대표를 겸직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판단입니다.

SSG닷컴도 기존 4개 본부(D/I, 영업, 마케팅, 지원) 체제를 2개 본부(D/I, 영업)로 줄였습니다.

한편, 전항일 지마켓 대표와 이인영 SSG닷컴 대표 등 기존 임원들은 2선으로 물러나 자문 역할을 맡습니다.

[영상편집 김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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