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혁 이사는 오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리는 ‘2023 상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콘서트) 연사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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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이사는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30년 가까이 ‘여의도 밥’을 먹었다. 2022년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뒤늦게 뛰어든 금양(001570) 류광지 회장 요청으로 금양 투자자대상 홍보(IR) 업무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배터리 전도사의 길을 걸었다.(참조 이데일리 5월1일자 <개미들 절대지지 ‘배터리 아저씨’ 픽, 얼마나 올랐나 보니>)
여의도 증권가를 향한 쓴소리도 빠지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배터리 시장이 고평가됐으며 여의도 증권가가 이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고평가된데다, 미국 테슬라가 ‘4680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해 시장을 제패할 것이란 기대도 무리하다는 것이다. (참조 이데일리 4월5일자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전기차 주역 테슬라·中 아닌 K배터리”>)
박 이사는 이데일리와 만나 “이 수치가 높아야 좋은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데 한국은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양극재 기술에서 월등히 앞서 있다”며 “세계적 반열에 오른 반도체 기술과 마찬가지로 국내 기업들이 모방할 수 없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향후 주목해야 할 배터리 기술 트렌드에 대해서도 강연할 예정이다.
박 이사는 “K배터리 기업이 앞으로 평균적으로 10배 가까이 오를 것이라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추가 매수는 하겠지만 3년 동안 절대 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K배터리 주가를 둘러싼 각종 갑론을박,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의 2차전지주 조사 등에 대해서도 강연에서 허심탄회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참조 4월23일자 <[단독]거래소 공시 위반 조사에…배터리 아저씨 “등기이사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