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8월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체 수익률은 -4.7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인 7월 말 수익률 -4.69%보다 0.0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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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주식은 국내·외 증시 불안 요인이 지속돼 운용수익률이 하락했다. 각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러시아 전쟁 장기화 등이 영향을 줬다.
국내 주식시장인 코스피 수익률은 연초부터 8월까지 -16.98%로 집계됐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은 같은 기간 달러 기준 수익률이 -16.92%였다. 원·달러 환율은 같은 기간 13.67% 상승했다.
이로 인한 평가손실금액 증가로 수익률이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88.7bp(1bp=0.01%포인트), 147.1bp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168.3bp 올랐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10.90%)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