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는 도네페질 치매패치제가 세계 최초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기존 처방되던 경구제 대비 안정성과 편리성을 모두 높였다는 설명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이다. 하지만 현재 경구제형만 상용화돼 있다. 경구제는 하루 복용량이 많고 제제 안정성이 낮은 점이 단점으로 지목돼왔다.
아이큐어는 셀트리온과 함께 연내 국내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약 2500억원 규모 국내 도네페질 경구제 시장 50%를 출시 2년내 패치제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에 따르면 도네페질의 국내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1800억원으로, 최근 4년간 13%씩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1년에는 시장규모가 25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아이큐어는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임상시험승인신청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미 FDA와의 사전 IND(pre-IND) 미팅을 통해 임상 1상으로 허가 신청이 가능하다고 사전 통지받은 상태다. 최근 도네페질 치매 패치 미국 특허권 취득도 완료했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미국 품목허가 승인 후 제품 공급을 위해 글로벌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cGMP) 수준의 설계를 기반으로 전북 완주에 공장을 완공했다”면서 “cGMP, 유럽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EUGMP) 전문 컨설팅 업체인 에스티마와 완주 공장의 cGMP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