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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에 자리한 엘에스씨푸드는 단체급식을 전문사업으로 하는 중견기업으로 지난 4월 기준 828명을 고용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일자리 개선에 앞장선 기업 100개사를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해 인증하고 있다. 이날 고용노동부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등 선정 업체 경영자들에게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전달했다.
엘에스씨푸드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신세계이마트와의 상생경영과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지난해 고용인력을 103명 늘린 것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에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전체 고용인력은 전년비 11.9% 증가했다. 국내 대표적인 가족친화적 기업으로 손꼽히는 엘에스씨푸드는 여성을 차별하지 않는 양성고용평등, 고령자의 고용, 적극적 장애인고용 등에 있어 다른 기업의 모범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엘에스씨푸드 전체 임원의 50%, 팀장급 이상 중간관리자의 76.5%, 영양사 등 전문 자격증을 갖춘 현장관리자 100% 등 전체 관리자의 92.9%가 여성이었다.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은 “적극적 여성고용 정책의 시행으로 여성차별을 뛰어 넘어 여성친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전문성을 갖춘 여성인재 발굴 및 인재 데이터베이스(DB)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여성인력 채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엘에스씨푸드는 전체 고용인원 중 50세 이상 장년의 비율이 54.6%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고용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주목받는 기업이다. 무엇보다 이 회사는 60세 정년을 넘기고도 계속해서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근무자가 전체 근무자의 15.8%에 달할 정도로 사회적으로 취약계층인 고령자들의 경제적 생활안정에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엘에스씨푸드는 대부분 기업이 채용을 꺼려하는 장애인 고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7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산하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성민복지관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장애인 채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2017년 6명에 불과했던 장애인 근로자가 지난해 12월 기준 15명으로 15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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