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기관 매도에 하루만에 하락

시가총액 상위 종목 하락 우위..제약은 1%대 하락
  • 등록 2017-08-23 오후 3:47:46

    수정 2017-08-23 오후 8:29: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투자자의 순매도에 하루만에 하락했다. 섬유의류, 출판 등의 업종이 2%대 오르며 강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 내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제약은 1%대 하락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포인트(0.09%) 하락해 643.71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이 136억원, 개인투자자가 57억원 동반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투자자가 141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의회 통과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유지됐으나 기관투자자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연기금에서 73억원, 기타법인에서 52억원이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1위 기업인 셀트리온(068270)이 1.97%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0.41% 떨어졌다.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휴젤(145020)도 약세를 보였다. 코미팜(041960)SK머티리얼즈(036490), 신라젠(21560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도 떨어졌다. 반면 바이로메드(084990)가 9%, 로엔이 3%, 포스코켐텍(003670)이 1.6% 가량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엔알케이(054340)가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에 20% 가량 급등했으나 아직 최대주주 지분매각이 검토 수준에 불과하단 공시가 나오자 1.22% 가량 하락했다. 감마누(192410)는 에스엠브이(SMV)의 연결 자회사에 대한 지분을 취득했단 소식에 3%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류, 출판 및 매체복제 등의 업종이 2%대 상승했다. 비금속도 1%대 올랐다.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제약은 1%대 하락했다. 방송서비스 및 컴퓨터서비스 등도 약세를 보였다. 금속, 화학도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5억4832만4000주, 거래대금은 2조6432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77개 종목이 하락했다. 11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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