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서 생방송하던 BJ, 시신 발견

  • 등록 2017-05-31 오후 12:10:16

    수정 2017-05-31 오후 12:10:16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부산 다대포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하던 BJ가 우연히 시신을 발견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장면은 당시 생방송을 시청하던 100여명에게 여과 없이 전달 됐다.

31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5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모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생방송을 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

밤에 바닷가를 산책하는 콘셉트로 방송을 진행 중이던 BJ는 해변에 마네킹 같은 것이 있다며 접근했다. 그러나 이는 실제 시신이었고, 이에 BJ가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치는 과정이 고스란히 생방송됐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숨진 사람은 서모씨(24)로 확인됐으며 편지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BJ는 현재 해당 동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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