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알레르기 피부염’ 예방법?…유산균으로 면역력 강화를

  • 등록 2016-11-03 오후 3:02:48

    수정 2016-11-03 오후 3:02:48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가 찾아오는 환절기에는 피부 각질층이 건조해져 피부 장벽이 예민해진다. 그래서 여러 피부 습진이 나타나기 쉬운데 특히 이 기간에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알레르기 항원이라고 부르는 원인물질에 의해 피부에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옻나무, 은행나무 등의 식물이나 염색약, 화장품, 금속, 고무 등 다양한 물질이 항원으로 꼽히며, 요즘 같은 가을 환절기엔 주로 목초나 잡초에 의한 꽃가루 알레르기가 원인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내버려두면 그 자리에 색소가 침착되거나 흉터가 남아 없어지지 않고, 가렵다고 긁을 때 상처가 생겨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한편, 체내 면역력을 강화해 특정 원인물질의 자극에 대응할 힘을 기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면역력 향상법으로는 유산균 섭취가 있다. 유산균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염증 감소를 돕는 물질인 ‘사이토카인 IL-10’ 분비를 증가시켜, 면역 반응을 조절해준다. 그래서 꾸준히 섭취할 때 면역 불균형에 따른 알레르기 피부염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최근에는 티베트 버섯으로 불리는 유산균 모균을 사용해 직접 발효유산균을 만드는 사람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발표한 바로는, 유산균 모균을 이용한 발효유 만들기는 가정에서 제대로 된 완성품을 만들기 쉽지 않다. 신재원 의학전문기자는 “티베트 버섯(모균) 유산균은 아직 안전성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하고 발효 단계에서 알코올 성분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더욱 효율적인 유산균 섭취를 위해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갈 수 있는 코팅기술을 적용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 유산균 제품에 적용된 다양한 코팅기술 중, 가장 최근 개발된 기술로는 ‘이노바 쉴드’가 있다. 최근 특허 등록에 성공한 이노바 쉴드 코팅기술은 오일로 유산균을 감싸는 지질 코팅에 부원료로 소화효소를 입힌 구조로, 기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보다 좀 더 많은 유익균이 장 내부에 정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노바 쉴드 유산균 프로스랩은 “우리가 섭취하는 유산균의 90%는 소화과정에서 강한 산성의 위산, 담즙산에 의해 사멸한다”며 “따라서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코팅된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알레르기 피부염 예방을 위해 유산균을 선택할 땐 소장과 대장에 서식하는 유산균을 적절히 배합한 복합균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합성첨가물이 배제된 무첨가 유산균을 섭취하면 그 효능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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