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각 지역구의 선거캠프에 따르면, 후보단일화 협상을 진행하던 서울 중구성동을의 이지수 더불어민주당·정호준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후보단일화 방식을 놓고 담판을 지었으나 최종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 후보는 통화에서 “여론조사와 배심원제 비율을 놓고 양 후보 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다만 투표용지가 인쇄된 이후라도 후보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측 역시 같은 설명을 했다.
대전 동구에 출마한 강래구 더민주 후보와 선병렬 국민의당 후보 역시 결국 야권단일화 합의방식에서 갈등을 보이면서 결국 합의가 무산됐다. 대전 동구는 이장우 새누리당 후보와 강 후보, 선 후보, 이대식 무소속 후보 등 4자가 경쟁을 벌이는 상황. 지난 29일 충청투데이가 발표한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자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이장우 후보가 39%의 지지율을 얻어 강 후보(21.2%)와 선 후보(14.6%)의 지지율을 합쳐도 당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는 더 이상 야권연대를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장선 더민주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이번 선거의 본질은 정부 여당의 경제실패에 대한 냉엄한 평가”라며 “(야권연대에) 너무 매달리는 것으로 보이고 야당 간 분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측 관계자는 “안양 동안구을 투표용지는 7일 인쇄되기 때문에 그전까지만 결론을 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