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실업률 7.4%로 깜짝개선..금리인상 우려 커져

10월 실업률, 4년반래 최저..실업자도 9.9만명 급감
11월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큰폭 개선..가이던스 위협
  • 등록 2013-12-18 오후 8:55:57

    수정 2013-12-18 오후 8:55:57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 10월 영국의 실업률이 예상을 깨고 7.4%까지 내려갔다. 이로 인해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더 일찍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18일(현지시간) 지난 10월중 영국의 실업률이 7.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9월과 시장 전망치인 7.6%보다 0.2%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4년 6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또 10월말 기준으로 전체 실업자수는 9만9000명이나 줄어든 238만8000명이었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통계청이 이날 함께 공개한 지난달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26만9000건으로, 전월대비 3만6700건 감소했다. 이는 3만5000건 줄어들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앞지른 것이다.

이로 인해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취임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 회복으로 추가 부양조치를 쓰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크게 반등하지 않는 한 실업률이 7%까지 내려갈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장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카니 총재는 최근 의회 증언에서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실업자는 여전히 100만명이나 더 많고 경제 성장률도 지난 2008년에 비해 2.5%포인트나 더 낮은 상황”이라며 아직 저금리 정책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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